[영상] 직장인 51.7%는 '조용한 퇴사' 중... 회사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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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직장인 51.7%는 '조용한 퇴사' 중... 회사 불만족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3.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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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연 기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직장인 절반은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조용한 퇴사'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 1,0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응답자의 51.7%가 현재 '조용한 퇴사' 상태라고 밝혔다.

'조용한 퇴사' 상태에 응답한 직장인 51.7% 중 '매우 그렇다'에 12.7%가 답했고, 나머지 39.0%는 '대체로 그렇다'에 응답했다.

연차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8~10년차가 57.4%로 가장 높았으며 5~7년차(56.0%), 17~19년차(54.7%) 순으로 조사됐다.

'조용한 퇴사' 상태에 빠진 직장인들에게 이유를 묻자 '현재 회사의 연봉, 복지 등에 불만족해서'가 3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 '이직 준비 중이라서'(20.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5.8%)은 동료의 '조용한 퇴사' 상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퇴사 유형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게 이직,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형 퇴사'(56.8%), '친한 동료들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형 퇴사'(27.6%), '평소처럼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충동형 퇴사'(11.0%), '평소 퇴사하고 싶음을 여기저기 얘기하다 퇴사하는 시끄러운 퇴사'(3.6%)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해고 및 퇴사 과정을 SNS에 공개하는 일명 '시끄러운 퇴사'가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응답자 44.3%가 '기업이름 미공개면 괜찮다'고 답했고 '상관없다'가 31.4% 그리고 '기업이름 공개와 상관없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2%로 조사됐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상대로 이유를 묻자 '해당 기업 직원들의 부정적인 분위기 조성'(40.6%), '한쪽 입장만 알려질 수 있음'(30.5%) 순으로 나타났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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