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통령실 "국회 세종시 이전, 대선 공약이었다...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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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통령실 "국회 세종시 이전, 대선 공약이었다...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속도"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3.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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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현우 기자)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국회 세종시 이전 관련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환기했다.

공지에서 대통령실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공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의 예정에 없던 알림은 한 위원장의 공약에 힘을 싣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도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로 세종 이전을 해 세종을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공약에 대해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그 일(국회 세종시 이전)이 이미 진행 중이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통과된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으로 17개 상임위원회 중 12개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의 세종 이전이 결정된 상태다.

약 10만 평 여의도 국회 부지에는 국회의장실, 본회의장 등 일부만 남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공히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데, 이런 때는 그런 약속을 할 게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국회 세종시 이전이 "야당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반대하지 않는다"며 명확히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은 한 위원장의 제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한발 나아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 추진하다 무산된 수도 이전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개인적 소신으론 각종 사법·사정 관련 기관도 이전해야 한다"며 "대법원, 대검찰청,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에 국민이 갈 이유가 없다.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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