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 사실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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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실,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 사실상 거절"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5.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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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사진=MBC뉴스 캡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금개혁과 관련 "대통령실이 사실상 영수회담과 여당 대표를 포함한 3자 회담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영수회담, 필요한 여당까지 포함한 3자회담 제안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위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홍 수석은 국회서 먼저 마무리가 되기 전에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야가 논의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도 들은 뒤 의견을 정할 것이며, 대통령과 정부가 논의 과정에 지금 함께 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대통령실의 반응에 다소 아쉽다는 입장이다.

천 비서실장은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서 이미 오랫동안 논의를 거쳐 공론화 과정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을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 또 대통령과 함께 이견을 좁혀서 정리하고 21대 국회 안에서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거절한 것이어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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