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켠 잠룡들, 20대 대선 서막...尹·李독주속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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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잠룡들, 20대 대선 서막...尹·李독주속 혼전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7.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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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진=nbnDB
청와대.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대선무대의 막이 올랐다. 5월 10일 청와대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난세속에 서서히 최대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지개를 켠 여야 잠룡들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컷오프를 통해 후보군을 김두관-박용진-이낙연-이재명-정세균-추미애 등 6명으로 압축시켰다.

여권 후보군은 이 지사의 독주 속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들의 단일화 여부와 추미애 전 장관의 광폭행보, 박용진 의원의 신선한 돌풍과 돌진형의 김두관 의원이 얼마나 선전할 지 관심사다.

특히 핵사이다 이 지사에 맞서 反이재명 전선이 세력화되는 상황. 이 지사의 대응-처세력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4년만에 조성된 호황으로 정권탈환의 기회를 살리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과 도덕성의 지명도가 높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문재인 정부 초반 경제수장이었던 김동연 전 부총리의 합당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라 있다. 여기에 인지도 높은 와신상담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오월동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는 최대 관심사다. 합당이냐 각자도생이냐 기로점에 서있다. 최근 윤 전 총장과의 만남으로 협력을 다짐한 상황으로 제3지대론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 하태경-윤희숙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장기표 등이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준석 당 대표의 대선버스 정시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 컷오프 결과에 따라 난전상황의 후보군이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한다. 선거 240일 전인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관위에 관련서류와 함께 60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예비후보자 등록 후에는 선거사무소 설치와 현수막-현판 등을 게시할 수 있다. 유급 선거사무원도 선임할 수 있으며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 세대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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