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군불 지피는 김동연 "정치세력 교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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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군불 지피는 김동연 "정치세력 교체 필요"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7.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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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naver포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naver포토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마찰을 빚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현 정부 경제수장을 지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조용한 정치행보가 대권지형을 시나브로 달구고 있다.

"정권재창출이나 정권교체로는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정권교체나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가 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와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외연 확장에 집중하며 마이웨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협력다짐 이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권시사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사회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있어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길이 있겠지만 마다하지 않고 미래와 또 우리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헌신을 하는 것이 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정치 구도와 견고한 양당구조 속에서 구조적인 문제들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문제다.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 정치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 정치권 많은 분들, 정치 엘리트들, 정치세력이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 투쟁이나 기득권 유지가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식으로 환골탈태 하는 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의 온전한 정치론에 걸맞는 최적의 표현은 아니겠으나 통상적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물결이 솟아야 한다는 심정을 강하게 밝힌 것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김 전 부총리 삶 속 절차탁마로 새겨진 짙은 궤적을 드러내는 시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 핵심인 국민의힘이 8월 대선버스 정시출발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과의 합당문제도 원만하지 않은데다, 윤 전 총장의 마이웨이와 김 전 부총리의 기존 정치권 환골탈태론이 부각되며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의석수를 압도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을 통해 큰 세력을 담아내지 못할 시, 대선에서 성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선주자들이 대규모 정치세력으로 무장하지 못하면 대권 잡기는 힘들 것으로 결론짓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 전문가들의 의견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을 뿐 그저 예상일 뿐이며 확률게임일 뿐이다. 민심은 "늘 새 지형, 새 정치의 물결을 원한다. 대선에 나서는 현 잠룡들에게 진정성과 간절함이 있다면 정치물결은 충분히 온전하게 변화될 수 있다.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고 말한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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