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북한, 우리 내부 이간질하고 한-미갈등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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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북한, 우리 내부 이간질하고 한-미갈등 부추겨"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8.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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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는 협박성...대한민국 군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 해”
사진=nb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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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한·미연합 훈련은 북핵 위협을 막아내는데 필수적인 훈련임에도 이 정권들어 각종 구실로 축소 실시된 바 있다. 임기말 정상회담 개최와 대선용 북풍을 기도한다는 의심을 사선 안 된다"

흠결없는 삶의 궤적과 투철한 안보관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정부의 대북 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최 전 원장은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냐”며 "우리 내부를 이간질하고 한미갈등을 부추기려는 북한의 저의에 말려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군사연습은 북남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전 원장은 "협박성 담화다.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분단된 현실 속에 한반도 평화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흔들림 없는 의지와 강한 역량의 뒷받침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남북대화 또한 이러한 태세가 유지될 때 가치있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안보를 최일선에서 책임진 군대가 굶주리거나 감염병에 취약하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안보 취약요인이다"며 “이 정권은 이미 청해부대 용사들 중 90%를 코로나 확진자로 만들었던 어처구니없는 심각한 안보 실책을 범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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