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구미에 있는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 날 유 후보 방문을 기다리고 있던 우리공화당 당원 300여명과 유 후보 지지자, 경찰 300여 명 등이 추모관 입구 골목에서 한 시간 가령 대치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일행과 참배 시간과 유승민 후보의 입장 시간이 일부 겹쳐 스쳐 지나가는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지난 17일 윤석열 후보의 상황보다는 다소 질서를 지키려는 모습이었다. 별다른 사고 없이 참배는 진행됐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참배 후 취재진을 향해 "정치하기 전 경제학자로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박정희 대통령을 많이 존경해 왔다"며 "탄핵 이후 보수가 분열된 것에 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공화당 당원을 향해 "비난과 욕설을 하신 시민들께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다 똑같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꼭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 날 유 후보는 방명록에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님을 존경합니다. 다시 한국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라 적었다.
아울러 유 후보는 현장에서 고생한 경찰을 향해 "추석 명절임에도 질서 유지를 위해 수고해 주신 경찰 여러분들에께 송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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