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나라 최고(最高, 最古) 국경일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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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나라 최고(最高, 最古) 국경일 개천절 
  • 문병철 기자
  • 승인 2021.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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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역사문화공원 「국조 단군왕검 입상」(33m)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국조 단군왕검 입상」(33m) 

[충주=nbn시사경제] 

10월 3일 ‘개천절’은 국조 단군왕검께서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평화철학으로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건국한 역사를 기념하는 우리나라 최고(最高, 最古)의 국경일이다.

일부 국민들은 개천절을 단군왕검의 탄신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개천절은 4354년전 제1대 단군 왕검께서 36세 되던 해에 아사달에 도읍을 정해 고조선을 건국한 날이다.

따라서 예수 탄신을 기원으로 하는 서력기원(서기) 2021년인 올해는 국조 단군왕검의 고조선 건국을 기원으로 하는 단군기원(단기) 4354년이다.  

개천절을 맞아 우리가 계승해야 할 국조 단군의 홍익철학이 무엇인지 올바로 알고자 한다면,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일독할 것을 제안한다.

경제강국이나 군사강국이 아니라 문화강국이 되어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소원한 김구는 그 소원이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단언하고 있다.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홍익철학은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민족정신일뿐만 아니라 전쟁, 기아, 난민, 양극화, 환경문제, 인간성 상실 등 인류의 과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계평화의 정신이기도하다.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의 문화가 전세계에 보급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세계평화의 지구인정신인 홍익철학이 녹아들어 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올바로 마음만 먹고 화합한다면, 진정한 세계의 평화를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꿈꾸는 (사)국학원은 우리의 중심철학(國學)인 홍익인간 정신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 수십년째 3.1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 경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로 진행된 올해 ‘단기 4354년 개천절 기념행사-희망! 대한민국 페스티벌’(https://youtu.be/uoDHZM2Py_8)에는 유력 대선후보와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축하영상과 축하전문으로 함께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고의 국경일인 개천절 정부 경축행사에 대통령은 여전히 참석하지 않고 있다. 반면 하미모토 류타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베 신조 등 다수 총리들이 국제사회의 지속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이라며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 침략전쟁을 합리화하는 일본. 태극기와 아리랑, 한복, 김치, 안중근, 윤동주, 손흥민까지 자기네 것이라며 ‘중화중심주의’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중국. 

이러한 주변국의 침략적, 지배적 국학을 극복할 공존, 공생의 평화철학인 우리의 국학 홍익인간정신을 실현할 홍익정치, 홍익교육, 홍익경제, 홍익문화가 더욱 절실해지는 개천절이다. 

제20대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민족의 평화적 통일과 인류공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지도자라면 마땅히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류재희 충주국학원장]

▲류재희 충주국학원장
▲류재희 충주국학원장

 

mbc0327@ham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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