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은 상술...코로나19 차단 목걸이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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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은 상술...코로나19 차단 목걸이까지 등장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3.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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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MBC NEWS 캡쳐)
(사진 제공 = MBC NEWS 캡쳐)

[nbn시사경제] 이승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해 검증되지 않는 상품들이 온라인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목걸이를 걸고 있으면 목줄에 달린 용기 속 이산화염소가 30일간 반경 1m 내 제균, 악취는 물론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다. 목걸이 형태부터 부적이나 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고가에 판매중이다.

이러한 가짜 제품들은 메르스 사태 때도 바이러스처럼 창궐했었다. 당시에도 의료기관 직원들이 착용했다면서 일본에서 받은 특허와 실용신안등록 번호 등을 공개하면서 신빙성이 있는 제품처럼 허위광고를 했었다.

당연히 목걸이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도 2014년에 이미 판매가 금지된 품목이다. 

이산화염소가 살균 작용을 해 락스의 주성분으로 쓰이지만 공간 살균 효과는 검증된 바 없다. 또한 전문가들은 "기화된 이산화염소를 사람이 흡입하면 오히려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효과는커녕 오히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 거짓 정보를 이용한 판매가 성행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광고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상품을 잘 구별할 필요가 있다. 

 

numpy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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