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지난 겨울에 일어났던 괴물법의 탄생사건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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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난 겨울에 일어났던 괴물법의 탄생사건을 잊지 말라"
  • 이준화 기자
  • 승인 2020.03.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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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의 페이스북
서울 종로구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의 페이스북

[nbn시사경제] 이준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구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아침편지 :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요?' 글에서 비례대표용 독자정당 및 연합정당 등을 놓고 각 당의 잡음에 대해 "작년말 선거법을 막기위한 저의 대국민 호소문을 기억하십니까?"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저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선거가 희화화되고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생명인 선거를 죽이고 나라는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호소뿐만 아니라 괴물법의 탄생을 저지하기 위해 저는 불철주야 싸웠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또 "선거법이 통과된 지금, 상황이 어떠합니까?'라며 "저의 호소문에 담긴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비례 정당과 관련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선거가 완전히 희화화되어 버렸다. 괴물같은 선거법이 한국정치를 괴물로 만들어 버리고 타인의 존엄을 짓밟고 있다"며 "그당시 민주당과 동조세력들은 제가 색깔론과 이념갈등을 조장한다고 연일 저를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요?"라면서 "물론 괴물법을 막지 못한 제 책임도 있다. 괴물법을 만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으나 공천과정의 혼란으로 여러분에게 실망도 드렸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문제의 근원은 괴물법을 통과시킨 무책임한 세력에게 있다. 이들은 아직도 문제인식을 제대로 못하는것 같다"며 "괴물법이 있는 한 한국정치는 탐욕으로 오염되고 이전투구로 무너질 것이다.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것이다"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겨울에 일어났던 괴물법의 탄생사건을 잊지 말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과 그 동조세력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이다. 괴물 선거법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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