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 = (주)신정기공은 창사 이래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꾸준한 기술개발과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비약적이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실력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상·하수도 시설현장에 소요되는 각종 밸브, 수문, 수처리 기자재의 생산·공급을 통하여 오직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도시설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상.하수도 시설분야에 사용되는 기자재의 대부분을 외국산 수입 제품이 차지하던 시절, 오인식 대표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구축한 자체 기술과 경험으로 수도용 버터플라이밸브와 수도용 제수밸브를 국산화 하여 국내 밸브제조 산업의 기틀을 마련 하였으며 나아가 수도용 볼밸브와 강관의 한국산업규격 (KS)의 제정 신청을 통하여 수도시설 표준화에 이바지하여 왔다.
대표님 자신과 신정기공을 설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는 1973년도 진주대동공고를 졸업하고 74년부터 20여년간 밸브와 관련된 업체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한우물만 판거죠. 밸브와 밸브와 연관된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이 축적되자 내 회사를 설립하여 직접 생산, 판매를 하는데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정기공은 어떤 회사입니까?
㈜신정기공의 하는 일을 알기쉽게 말씀드리면 상,하수도 시설현장에 꼭 필요한 부품인 밸브, 펌프, 그리고 각종 수처리 자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오직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도시설에 필요한 필수 부품들은 물론, 그 영역을 넓혀 각종 재해예방을 위한 방재시설까지 공급하는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환경전문 회사입니다.
신정기공의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웠던 순간과 어떻게 잘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표이사인 저와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협력하여 같이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필요한데에 필요한 지원을 해 주어 믿음을 쌓았습니다. 한순간의 어려움을 모면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성장에 촛점을 맞추어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또 회사의 경영에 있어서 편법보다는 합법적이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방향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은 임직원의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긴 안목으로 함께 노력하여 모든 도전을 극복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루하루 시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회사가 성장하고 생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신정기공이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품목들은 경쟁력을 더욱 더 확보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도록 하고, 그 외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발굴하여 제품군을 확대하므로써 매출 신장에도 힘쓰려고 합니다.
그동안 쭉 사업을 해오면서 어려운 고비도 많았는데 그걸 이겨내고 이만큼 성장하면서 느낀 것은 잘 나갈 때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다 어렵다고 합니다. 신정기공에 영향은 어떠한가요?
저희 회사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수요처로부터 주문을 받아도 코로나로 인한 생산성도 떨어지고, 그리고 공사 일정이 많이 연기되었다가 이제 코로나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가면서 전국의 동시다발적인 공사 진행에 따른 대응의 어려움과 공사지연으로 인한 매출감소의 영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을 들려주세요
우리나라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좀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신정기공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시다시피 많은 중소기업이 항상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례로 뭔가 개발하여 매출과 고용을 늘리고자 해도 운전자금부족으로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R&D 지원 예산을 충분히 늘리고, 지원자격을 낮춰서 많은 기업들이 쉽게 참여하여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의 눈에도 우리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수십년간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은 오인식 대표와 같은 경영자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야할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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