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칼럼] 교통사고 후 후유증 조심, 만성 진행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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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칼럼] 교통사고 후 후유증 조심, 만성 진행 가능성 있어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0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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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원장
김현철 원장

[nbn시사경제] 김동호 기자= 교통사고 후 부상이 없는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외상보다 사고 이후에 나타나는 교통사고후유증을 조심해야 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비록 작은 사고라 할지라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교통사고 후유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고 당시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며칠이 지나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몸 상태를 유심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사고의 크기에 관계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받게 되는 충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관절, 근육, 인대를 손상시키고 몸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혈관 내 미세출혈과 염증이 어혈을 유발한다고 보며 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교통사고후유증치료에 중점을 둔다. 

뒷목이나 허리의 뻣뻣함과 통증이 계속 나타나고 몸이 무거운 느낌 혹은 감각이 둔한 느낌이 든다면 즉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한방에서 보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인 어혈은 덩어리지어 가슴, 심장, 뇌로도 퍼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얼굴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어지럽고 두통, 가슴이 답답, 불면증이나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관리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장기적인 교통사고후유증을 막기 위해 관련 한약처방을 통해 혈액속의 노폐물 제거와 독소 제거를 통해 혈액을 정화시키는 데 집중한다. 뭉친 근육과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약침이나 관련 침구치료를 개인에 맞게 병행하기도 한다. 단 개인의 건강 상태나 사고의 정도, 체질, 증상원인에 따른 맞춤처방이 가능해야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점 유념해야 한다.

사고 직후에 빠르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교통사고후유증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 통증이 증가해 만성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주엽역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

 

 

ssk5462@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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