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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광주동남을 국회의원[광주=nbn시사경제] 서상기 기자근시안적이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을 한 대한체육회와 수영연맹은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이병훈 의원은 지적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수영선수들이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 규격 수영장에서 훈련조차 해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제수영연맹은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이 치러지는 수영장 수심을 최소 2미터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2005년 이후 치러진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 등 국제경기는 모두 수심 3미터에서 치러졌다.따라서 수심 3미터를 실질적인 국제규격으로 볼 수 있는데, 정작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의 경영풀 수심은 2미터에 불과하다.수심이 깊어지면 부력이 커지고, 물살이 약해져 영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훈련 수심과 경기 수심의 차이는 0.1초 차로 순위가 갈리는 수영 경기에 있어 기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국내에 3미터 풀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남부대학교 경영풀이 유일한데, 올림픽에 즈음하여 수영연맹이 국가대표 훈련을 위한 장소제공을 요청했으나, 이미 일반인 대상의 강습이 진행 중인 관계로 협조를 받지 못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단 한 차례도 3미터 풀에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올림픽에 참가했다.대한체육회가 올해 6월에 와서야 진천선수촌 경영풀 수심을 2미터에서 3미터로 변경하고자 검토 중인데, 진천선수촌은 2007년 기본설계가 이루어져 2011년에 완공된 만큼 이미 2005년부터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3미터 풀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추세를 살펴 설계에 반영했다면 추가적인 세금 낭비를 피할 수 있었다.이병훈 의원은 “대한체육회와 수영연맹은 이러한 근시안적이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대해 처절한 반성을 해야한다”고 지적한 뒤, “실전과 같은 훈련 여건을 조성해야 경기에서도 최상의 실력이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국제 규격 수영장 증축 및 건립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대한체육회에 주문했다. sski700@nate.com

사회일반 | 서상기 기자 | 2021-10-12 10:45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국회의원.[전남 =nbn시사경제] 조완동 기자해양수산부의 경영이양직불제의 엉성한 탁상행정과 성과 부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경영이양직불제의 취지는 어업경영을 이양하고 은퇴하는 고령어업인의 소득안정과 젊은 후계 어업인의 유입 촉진을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 때문에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체 대상 29,751명 중 7명이 신청해서 6명이 약정서를 체결한 것이 사업 실적의 전부이다.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이자, 어촌 지역의 고연령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으로 고령어업인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후계 어업인 유입도 못하고 있다.”며, 경영이양직불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실제로 전국 어촌계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영이양직불제의 대상연령인 65세 이상부터 75세까지가 전체의 23.9%(29,751명)를 차지하며, 경영이양직불제 대상보다 나이가 많은 인구도 전체의 18.9%(23.544명)에 달한다. 65세에는 10년 지원, 64세 9년 지원하는 방식으로 75세미만 까지만 지원된다.서삼석 의원은 “실제 어촌계원으로 어업보상, 배당, 어업활동 등 더 많은 혜택이 있는데 경영을 이양하고 은퇴할 이유가 없다. 마을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될 이에 상응하는 혜택이 없는데 누가 경영이양 직불제를 신청하겠는가!”며, 못살린 정책 취지를 질타했다.그나마 전체 대상 연령 인구 29,751명 중 6명의 약정서 신청 역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이틀 전인 10월 5일 이루어진 것으로 면피도 되지 않는 성과로 면피라도 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서삼석 의원은 “후계를 양성하고 은퇴하는 고령 어업인의 소득안정 기여라는 사업의 취지에는 백퍼센트 동의하지만, 엉성한 탁상행정으로 사업의 취지도 못살리고 정부의 수산업 살리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어업활동 인구의 23%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75세 미만뿐 아니라, 대상 연령과 지원금 수령 기간을 확대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어업 구성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명예어촌계원 등록’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업 취지 달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jwd8746@hanmail.net

사회일반 | 조완동 기자 | 2021-10-07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