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nbn시사경제] 문병철 기자

음성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전병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총 8차례(매주 월, 목, 금) 관내 부부치매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부부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부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은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치매전문치유농장인 ‘푸르미농장’에서 진행되며, 부부치매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부양부담감으로 생긴 스트레스의 해소와 대상자간 정서적 교류 제공 등 심신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부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허수아비 만들기 ▲난타체험(동작연주 배우기, 연주발표회) ▲도토리 숲 산책하기(도토리 줍기, 구슬치기) ▲가을 꾸미기(자연물 수집, 그림그리기) ▲꿈꾸는 망초대 발(망초대 만들기, 소망적어보기) 등 자연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울감 해소와 인지신체기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태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소장은 “이번 부부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 운영으로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부치매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겠다”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이 되는 음성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쉼터,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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