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대화 김병내 청장, ‘다목적체육관 내 송전탑 지중화 이전 합의’
상태바
소통과 대화 김병내 청장, ‘다목적체육관 내 송전탑 지중화 이전 합의’
  • 서상기 기자
  • 승인 2021.11.08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구‧한전‧이전부지 소유 서씨 종중’ 협약 체결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광주=nbn시사경제] 서상기 기자

광주남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다목적체육관 내 송전탑 지중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통과 대화를 강조한 김병내 청장은 “송전탑 이설 부지의 토지 소유자인 이천서씨 종중과 협의를 통해 종중에서 보유한 땅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다목적체육관 인근 아파트 거주민들의 해묵은 집단 민원을 비로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 중 회의실에서 김병내 구청장과 윤영덕 국회의원, 김상권 한전 광주전남본부장, 이천서씨 종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다목적체육관 송전탑 이전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구는 송전탑 이설을 위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한전 및 서씨 종중에서는 각각 이설공사와 부지를 제공하는 등 송전탑 이전을 위한 역할 분담을 맡기로 했다

장기 표류하던 문제가 급물살을 타게 된 계기는 소통과 대화를 강조한 김병내 구청장이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서부터다.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2019년부터 종중 관계자를 10여 차례 만나 설득했고, 송전탑 이설에 필요한 진입로 확장 등 토지 주변에 대한 기반시설 조성을 약속하며 토지 사용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한전 및 서씨 종중과의 상호협력이 이뤄짐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내 고압 송전탑 이전은 이전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송전탑 이설 위치는 현 위치에서 150m 가량 떨어진 제2순환도로 건너편 산 중턱이며, 땅으로 매설하는 송전 선로는 120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15억원 가량으로, 한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송전탑 이전에 힘을 실어준 윤영덕 국회의원과 한전, 이천서씨 종중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전이 완료되면 송전탑과 송전 선로에 가려진 조망권도 확보되고, 소음과 전자파 우려도 사라져 인근 거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sski700@nate.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