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후보 선호도 1위 '이시바' 누구인가?
상태바
日 총리 후보 선호도 1위 '이시바' 누구인가?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08.31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MBC뉴스자료화면캡쳐)
(사진출처=MBC뉴스자료화면캡쳐)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을 결정한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고노 다로 방위상 등 여러 후보가 올라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틀 간 전국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34.4%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오른 후보자는 앞서 말한 두명이 아닌 이시바 전 간사장이 차지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알려지며 아베보다 더 보수적인 극우 성향의 인물이라는 평이 높다. 2011년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울릉도를 방문한 신도 요시타카를 포함한 '영토에 대한 특명위원회' 소속 자민당 위원 4명 중 위원장이 이시바 시게루였다.

반면 2017년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한국과 중국이 납득할때까지 사과를 해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과거사 문제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일 간 무역 갈등으로 지소미아가 종료되자 "일본이 전쟁 책임에 대해 제대로 마주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메이지 유신 이후 한일관계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시바 시게루의 행보를 보면 일본 총리가 된다고 해도 한일관계가 개선될 지는 미지수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2위 스가 관방장관, 3위 고노 다로 방위상, 4위 고이즈미 환경상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과 당원이 동수로 표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선거는 중의원·참의원 양원총회 형태로 바꼈다.

이러한 경우 일반 당원 지지는 높고 국회의원 지지세가 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불리해질 수 있어 아베 총리가 스가 장관을 후임으로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차기 총리는 이시바 전 간사장과 스가 장관, 고노 방위상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