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9조 초과세수' 주장에, 윤석열 "용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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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9조 초과세수' 주장에, 윤석열 "용납못해"
  • 정예림 기자
  • 승인 2021.11.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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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 사진=nbnDB
공동취재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정예림 기자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약 19조원 규모의 초과세수를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쓰자는 주장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용납 못한다며 비판했다.

윤 후보는 18일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은 혈세 19조원을 대선 자금으로 쓰려는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 내용은 "초과세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국민들이 낸 혈세다. 그 혈세를 대선 자금으로 쓰겠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며 "기획재정부 주장대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초과세수 규모를 10조원대에서 19조원으로 뒤늦게 정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대정부 압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기재부에 대한 민주당 압박의 모양새가 거의 맡겨둔 돈 내놓으라는 식"이라며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잘못된 재정운용에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기재부를 강박하며 이렇게 국민 혈세를 주머니 쌈짓돈으로 여겨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의 부정확한 세수 예측은 잘못된 일이지만 이를 빌미 삼아 기재부를 국정 조사 운운하며 겁박하고 결국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을 관철하겠다는 민주당은 더 이상 공당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식이라면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기재부를 향해서도 "제법 큰 오차다.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도 나라 곳간이 텅 비었다는 소식보다는 더 채워져서 그나마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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