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성명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빠졌다…국방부 "감축 뜻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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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성명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빠졌다…국방부 "감축 뜻 아니다"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10.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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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뉴스 영상 캡처)
(사진제공=M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문구가 빠졌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미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간 열린 SCM 직후 취재인을 만나 "표현은 바뀌었으나, 비약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병력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방위공약 차원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조속히 합의되길 바란다는 미국 측의 우려 표명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SCM 공동성명엔 '현 안보 상황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하고 전투준비태세를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미 국방부는 '대한민국 연합방위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공약'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으로 갈음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 "주한미군과 방위비 분담 협상을 연계하려는 게 아니냐"는 등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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