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급등...WTI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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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급등...WTI 2.9%↑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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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사진제공=YTN 뉴스 영상 캡처)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사진제공=YT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02달러)오른 3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3.2%(1.21달러) 뛴 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시장에선 3일 시작되는 미 대선 투표 후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유가가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전국 단위에선 우위를 보여주고 있으나 이번 미국 대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편투표가 많고 핵심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져 3일 밤 곧바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사기투표'의 온상이라 말하며 대선 패배 시 소송전 등을 통해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러한 경우 미국이 극심한 분열과 혼란에 빠지고 자칫 지지층 간 물리적 충돌 속에 소요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미 대선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 국제 금값은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는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60달러)오른 189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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