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축구부, 前울산현대 코치 김인수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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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축구부, 前울산현대 코치 김인수 감독 선임
  • 오현미 기자
  • 승인 2021.1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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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화려한 이력 쌓고 15년여 만에 모교 복귀
▲김인수 감독(사진제공=호남대학교)
▲김인수 감독(사진제공=호남대학교)

[광주=nbn시사경제] 오현미 기자 

호남대학교가 통산 8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령탑으로 프로축구 울산현대 코치를 역임한 김인수 감독(50)을 지난 6일 선임했다.

호남대 축구부 지휘봉을 잡은 김인수 신임감독은 1994년 호남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2006년 호남대 축구부 코치를 역임한 뒤 15년여 만에 모교의 품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내년이면 지도자 생활 20년을 맞는 김인수 감독은 그동안 U18, U20국가대표팀 코치를 비롯해 프로축구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현대 코치를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지도자다.

특히 울산현대 코치 재직시절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FA컵 우승을 일궈내는 등 ‘우승 제조기’로 명성이 높다.

김인수 감독은 “호남대 축구부는 창단 후 통산 8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실공히 전국대학축구의 최강자다. 모교로 다시 돌아온 설렘도 있지만 축구명문대학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면서 “내년 신입생 중 좋은 선수를 발굴해 기존 선수들과 탄탄한 팀워크를 만들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또 호남대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스타 염기훈(수원삼성)의 뒤를 이을 스타선수 육성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김 감독은 “당장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능력 향상 없이는 안정적인 팀 전력을 꾸릴 수 없다”며 “기본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프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 위주의 훈련에 집중, 졸업 후 많은 선수들이 프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 축구부는 지난 1982년 창단 후 그동안 제72회 전국체전 우승(1991년)을 시작으로 1999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001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2005전국하계 1·2학년대회, 2007험멜코리아배 전국대학축구대회, 2015전국하계 1·2학년대회, 2018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019 KBS N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등 모두 8회에 걸쳐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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