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반영 검토.. "뉴딜예산 삭감 안돼.. 별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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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반영 검토.. "뉴딜예산 삭감 안돼.. 별도 편성"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1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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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등 야당이 주장하는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동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재난피해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문제를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 피해 지원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다시한번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내년도 본예산에 맞춤형 지원예산을 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신 한국형 뉴딜 예산을 삭감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며 "위기에 처한 국민을 위한 긴급지원에 어떤 정치적 의도나 계산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국판 뉴딜 예산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국가 대전환의 종잣돈"이라며 "국민의힘 주장은 우리나라 미래의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배를 가르자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미래를 준비할 뉴딜 예산 편성과 도움이 절실한 피해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동시에 추진할 저력이 우리에게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3차 재난지원금 3조6천억원을 편성하자고 주장해왔다.

이에 민주당은 맞춤형 긴급지원예산을 별도로 편성하자는 입장으로, 핵심 국정과제인 뉴딜 예산을 삭감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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