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늘 이명박·박근혜 관련 대국민사과 나선다
상태바
김종인, 오늘 이명박·박근혜 관련 대국민사과 나선다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12.15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문은 A4용지 한 장에서 한 장 반 정도 분량으로, 메시지에만 집중하기 위해 별도의 질의응답은 생략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탄핵에 대한 직접적 사과보다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비판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사과문 초안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과문 내용을 접한 주 원내대표는 '이 정도면 사과할 수 있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내부의 반대 목소리들에 "사과문의 내용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나 공격보다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담은 메시지"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두고 여야 갈등 상황이 마무리 된 이날이 사과를 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