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음압 수술실·조영실' 구축...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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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음압 수술실·조영실' 구축...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선도
  • 김영대 기자
  • 승인 2021.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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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치료과정 의료진 감염 우려, 전신 방호복 착용 등 제약
수술적 치료 대비...상급병원으로서 코로나와 중증질환 동시 책임 전략
▲ 충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 수술실·음압 심혈관조영실'을 구축했다 (사진=충북대)
▲ 충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 수술실·음압 심혈관조영실'을 구축했다 (사진=충북대)

[충북=nbn시사경제] 김영대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수천 명에 달하는 시기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 수술실·음압 심혈관조영실'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는 치료과정에서 의료진의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로 치료하기 어렵다.

일반 격리병동에서조차 환자 혈압 체크를 위해 전신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고 코로나 환자를 수술할 경우에는 더더욱 제약이 따른다.

병원은 코로나 환자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작년부터 음압 수술실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코로나 확진된 맹장염 환자를 비롯 총 20여 차례의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10월부터는 기존 심혈관조영실에서 시술 받지 못하는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음압 심혈관조영실’을 구축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일각을 다투는 시술을 안심하고 받게 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도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코로나와 중증질환을 동시에 책임지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증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 하는 충북대학교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seu7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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