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월북 상황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월북자가 낮 12시쯤 민간인통제선 부근에서 처음 CCTV에 포착된 사실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비태세검열단의 이번 사건 관련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참은 "월북자가 철책을 넘는 모습이 5차례나 CCTV에 포착됐는데도 놓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감시카메라 녹화영상을 재생했을 땐 저장서버에 입력된 시간과 실제 시간에 차이가 있어 월책영상을 확인하지 못해 특이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대대 지휘통제실장은 자체적으로 상황을 종료한 뒤 상급부대와 대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밤 9시 17분쯤, 비무장지대 안에서 내에서 우리 군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됐다.
그러나 해당 부대 지휘관이 '귀순자'로 잘못 판단하고 병력을 투입해 신병 확보 작전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합참은 월북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이후 동선을 고려할 때 북한측 인원 4명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군은 이번 상황과 관련해 전방 경계작전부대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2월부터 임무수행 실태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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