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정재은 기자

현대차·기아가 애플카 제작을 위한 계획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8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8일 '애플카 생산설'이 보도된 이후, 주가가 전날대비 19.42% 급등했다. 

또한 지난달 19일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할 전망이 알려지며, 기아차의 주가는 전날대비 16.64% 상승했다.

현대차·기아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현지시간 지난 5일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밀 유지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이날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8일 전날대비 6.21% 하락한 23만4천원, 기아는 14.98% 하락한 8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현대위아 11.9%, 현대모비스 8.65%, 현대글로비스 9% 등 관련주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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