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하 거주' 인구과소지역, 전국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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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하 거주' 인구과소지역, 전국의 14.3%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8.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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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구소멸 위험 증가세
우리나라 전 국토의 14.3%가 거주자 5인 이하인 인구 과소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우리나라 전 국토의 14.3%가 거주자 5인 이하인 인구 과소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우리나라 전 국토의 14.3%가 거주자 5인 이하인 인구 과소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공개한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과소지역을 500m 격자단위로 분석한 결과, 5인 이하가 거주하는 인구 과소지역이 전 국토의 14.3%로 2020년(14.1%)보다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시가 이 비율이 3.8%로 가장 낮았고 강원도가 38.6%로 가장 높았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상북도 봉화군이 전체 면적의 49.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영양 47.94%, 강원 정선 47.9% 순이었다.

인구 과소지역은 지난 2017년(12.7%), 2018년(13.3%), 2019년(13.7%), 2020년(14.1%)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해보면 광역·특별시 중에서는 서울(2018년 3.9%→2021년 3.8%)과 광주(18.5%→18.3%), 울산(25.9%→25.8%), 세종(23.9%→23.5%)은 낮아졌지만 대전(19.3%→19.9%), 대구(18.4%→19.4%), 부산(17.2%→18.3%), 인천(13.5%→14.1%)은 높아졌다.

도 단위로 보면 제주(27.8%→26.9%)가 유일하게 3년 사이 이 비율이 낮아졌고, 강원(37.1%→38.6%)과 경북(34.3%→36.5%)을 비롯한 충북(32.2%→34.2%), 경남(29.8%→32.0%), 전남(28.5%→31.1%), 전북(27.4%→30.0%), 충남(22.6%→23.9%), 경기(17.4%→18.2%) 등은 모두 높아졌다.

최근 3년 사이 강원·경북·충북 등 지방의 인구감소 및 인구소멸 위험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200여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냈다.

보고서에는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교육, 문화, 체육, 보건, 교통 등 생활 필수시설의 이용편의성을 분석한 결과도 담겼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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