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표절의혹' 김건희 석사 논문 검증 위한 본조사 착수
상태바
숙대, '표절의혹' 김건희 석사 논문 검증 위한 본조사 착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03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명여대가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본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숙명여대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본조사에 착수했다. 석사 논문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한 예비조사 종료 9개월 만이다.

3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해 11월 25일 동문회측에 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12월 중순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만 숙명여대가 보낸 공문에는 본조사 회의 개최 날짜와 조사 위원 명단 등은 명시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대 측은 본조사 실시 여부만 공개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이다. 공정성을 위해 위원회 명단은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지난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숙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해 2월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예비조사는 본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로 예비조사위는 지난해 3월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본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숙대는 뚜렷한 이유 없이 김 여사 논문에 대한 검증을 미루다 9개월이 지나 본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에 착수하고 본조사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완료하게 돼 있다. 본조사가 규정에 맞게 진행되면 오는 3월 중순께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