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김건희 특검' 수용 불가...긴급 협의회서 의견 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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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김건희 특검' 수용 불가...긴급 협의회서 의견 합치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12.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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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가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불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5일 비공개 긴급협의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수용 불가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당정대 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후 특검을 추진하는 내용의 조건부 수용안에 대해서도 불가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미 야당의 총선용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으며 국민의힘 역시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은 24일 KBS 인터뷰를 통해 특검 추진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흠집 내기 의도로 만든 법안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제로 법안이 통과돼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저희 입장을 잘 정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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