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연일 비판하고 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혁신은 정당성을 갖춘 당 대표가 하는 것"이라면서 황 비대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한다"며 "참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황 비대위원장이 6월 말~7월 초로 예상됐던 전당대회가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자 내놓은 겁니다.
이어 홍 시장은 "총선 참패로 당이 풍비박산 날 지경에도 콩이나 주워 먹겠다고 설치는 게 당의 원로냐"라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사익만 추구하고 있으니 당의 앞날이 참으로 아득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총선 패배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해온 홍 시장이 오히려 한 전 위원장의 재등판 가능성을 키워줬다는 평가가 나오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공세를 선회한 모양새라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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