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에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23일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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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에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23일 첫 공판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5.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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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쳐)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할 것으로 보이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김레아(26)의 첫 공판이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수원지법 형사 14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20분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의 공판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공판을 앞둔 김레아는 담당 변호인만 10명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레아의 머그샷을 포함한 신상을 공개했다.

이에 불복한 김레아는 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나 지난 18일 기각됐다.

법원은 "신청인의 행위로 인한 피해자들의 극심한 피해와 사회에 미치는 고도의 해악성 등을 고려하면 국민의 알권리 보장, 동일한 유형의 범행을 방지·예방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돼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과 연관성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경기도 화성시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 A씨(21)와 여자친구의 모친 B씨(46)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가했다.

평소 A씨의 휴대전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강한 집착을 보여왔던 김레아는 연애 도중 폭력을 일삼아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별을 결심한 A씨가 혼자 힘으로 김레아와 관계를 정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자 B씨와 김레아의 자택을 찾았고 김레아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씨는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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