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경쟁 관심...이준석 "구태 심판", 나경원 "이준석, 당의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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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경쟁 관심...이준석 "구태 심판", 나경원 "이준석, 당의 자원"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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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 사진=nbn DB)
(이준석 후보.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개혁의 깃발 세워질까...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에게 엄청난 기회다...세대간 화합의 장이 멋지게 연출될지 관심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의 최대이슈가 된 신-구 대결의 선점을 새 세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김은혜 후보들이 잡은 모양새다.

현재 여론조사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4시 이후 컷오프로 8명 중 5명의 본선행이 결정된다.

신-구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며 불편한 공방이 이어져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 살기가 담긴 화살이 쏟아지며 그에 대한 대응에 조명이 집중되고 있다.

계파논란이 불거진 상황. 27일 이 전 최고위원은 "4.7 서울시장 선거때 오세훈 캠프에 있으며 언젠가는 심판하겠다고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후보가 선출된 뒤에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 당의 후보를 흔들어댔던 사람들, 존경받지 못할 탐욕스런 선배들의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와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의 희망을 구태로 회귀시키려는 분들, 심판받을 것이고 반면교사의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고 화살의 방향을 돌렸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후보도, 특정 인물을 적대시하고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심판의 대상은 독선과 무능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다"고 강조하며 화살의 방향을 재조정 했다.

이어 "누구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다"며 "이준석 후보도 뜻을 함께 해야 할 동지이자 중요한 우리 당의 자원이다"고 했다.

아울러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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