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받는 日, 코로나 확진 환자 비공개 논란
상태바
비난받는 日, 코로나 확진 환자 비공개 논란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03.09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YTN 뉴스 영상 캡처)
(사진제공=YT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전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오늘(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가 사망한 2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표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가 확진자로 발표하자 일본도 뒤늦게 확진자에 추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생노동성은 ‘유족의 의향’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일본 내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인한 신뢰도 저하를 문제 삼고 있다.

오타 하지메(太田肇) 도시샤대 교수는 요미우리에 “양성인지, 음성인지 여부는 감염 방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WHO에 보고하는 것인데, 국민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본말전도”라면서 “비상시에 알고 싶은 정보를 국민에게 전하지 않으면 정부 발표에 대한 신뢰가 손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문가들도 "후생노동성이 유족의 뜻을 내세운 것은 책임 회피를 위한 핑계"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