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에 개인정보 넘긴 전 공익요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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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에 개인정보 넘긴 전 공익요원 검찰 송치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04.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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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박사방' 가담 혐의를 받는 전 공익요원 최모씨(사진=SBS NEWS화면 캡쳐)
(가운데)'박사방' 가담 혐의를 받는 전 공익요원 최모씨(사진=SBS NEWS화면 캡쳐)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에게 넘긴 남성 최 모(26)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최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최씨는 서울의 한 자치구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이미 소집 해제된 상태로, 현재는 주민센터에서 근무하지 않는다.

앞서 법원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정보의 중요도가 매우 크고, 피의자의 개인정보 제공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며 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최씨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방'에서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거나 피해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송파구청·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wngot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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