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nbn시사경제] 문병철 기자
충주시니어클럽(관장 김익회)은 구순을 맞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순 선물 키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시니어클럽은 9988행복지키미사업단을 포함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와 수요자 중 구순을 맞은 지역 내 40여 명의 노인에게 청려장을 비롯한 쌀, 화장품, 방역용품, 건강식 및 생필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사랑해 효(孝), 함께해 효(孝), 어르신 만수무강하세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을 비롯해 달빛꿀벌농장, 오대양횟집, 주덕읍행정복지센터, 청풍위장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주경찰서 등 지역사회 다수의 단체들이 뜻을 함께해 효의 의미를 더했다.
충주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올해 21개 사업단에 총 2,600여 명의 노인이 다양한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구순을 맞이한 김 모 노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렵고, 우울감이 커져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시니어클럽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 및 말벗은 쓸쓸한 삶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익회 충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구순 잔치를 못하게 되어 무척 아쉽지만, 구순 선물키트를 통해 마음의 온기가 전달되어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이 되시길 바란다”라며 “행사에 동참해 주신 여러 기관단체 및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1개 사업단 4,473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해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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