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대전 소방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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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대전 소방공무원들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1.12.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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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대낮부터 음주와 소란 피워 경찰 출동 소동 벌어져

[대전=nbn시사경제]금기양 기자

최근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8000명선을 넘나드는 심각한 상황에서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대낮에 음주와 소란 등 낯 뜨거운 장면을 연출해 시민들로부터 ‘정신나간 공무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 대전소방본부와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14명이 9일 대덕구의 한 글램핑장에서 대낮부터 야밤까지 음주와 소란을 피워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이들 두고 “우연히 자리가 겹친 것”이라고 어설픈 해명을 내놓고 있어, 오히려 언발에 침을 뱉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차원에서 진행된 1박 2일 일정 힐링캠프 행사로 확인됐으며. 글램핑장에 나란히 위치한 3개 동을 예약해 4명, 4명, 6명으로 나눠 숙박한 것으로 알려져 소방본부 측의 ‘우연’이라는 해명이 거짓임이 들통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캠핑장 측의 만류에도 이들 소방관들의 음주 소란은 계속됐으며, 결국 112에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해 방역수칙 위반 경고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의 술판을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정확한 경위 조사와 자체 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ojonglym6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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