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난해 항공화물 3,273천 톤 처리...'세계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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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지난해 항공화물 3,273천 톤 처리...'세계 2위 달성'
  • 김형만 기자
  • 승인 2022.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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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항공화물 물동량 전년대비 약 20% 증가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이달 국제공항협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가 발표한 자료에서 인천공항이 지난해 3,273천 톤을 처리하며 세계 3대 공항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을 기록하며 상해공항(3,248천 톤)을 제치고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2001년 개항 시 연간 120만 톤에 불과했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04년 연간 213만 톤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3.6%씩 꾸준히 성장해 17년만인 2021년 최초로 연간 300만 톤을 돌파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공항물류단지(약 1,969㎡), 화물터미널 등 물류인프라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글로벌 3PL 등 물동량 창출능력을 갖춘 기업 유치 △쿨카고센터(Cool Cargo Center) 동북아 지역 최초 구축‧운영 등을 인천공항 항공화물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5년간 공항물류단지 화물량은 꾸준히 증가하여2021년은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며, 2017년부터 평균 22%였던 전체 물동량 대비 공항물류단지 내 화물 처리 비율은 지난해 34%에 달했다.

공사는 이와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물류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인천공항을 세계 1위 물류허브 공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국제 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은 항공물류 발전을 위한 많은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뤄낸 쾌거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사는 미래형 물류 인프라 선제적 구축, 제3공항물류단지 적기 개발 및 신규 화물 노선 적극 유치 등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yung_man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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