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제르바이잔과 가스 공급 계약 체결…수입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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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제르바이잔과 가스 공급 계약 체결…수입량 확대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2.07.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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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오른쪽)이 18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유럽연합(EU)이 18일 아제르바이잔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아제르바이잔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는 등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에너지 분야의 전략 파트너십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체결식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해각서 체결은 양측 모두 '남부 가스 회랑(SGC)' 프로젝트의 운송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으로 연간 80억㎥ 이상의 천연가스를 운송하고 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운송량은 매년 연간 200억㎥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SGC 프로젝트의 운송 능력은 120억㎥까지 확대돼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이 추진하고 EU가 지원하는 에너지 프로젝트가 '유럽의 에너지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에너지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미래 에너지 협력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재생에너지 개발과 메탄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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