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사이코패스 기준치 넘어...강호순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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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사이코패스 기준치 넘어...강호순과 동일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3.06.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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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부산에서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의 사이코패스 지수가 27점을 기록했다. 이는 사이코패스 기준치인 25점을 넘는 '높음' 수준으로,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동일하다.

1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서 27점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장모를 죽이고, 2006년~2008년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2009년 사형 판결을 받은 강호순과 동일한 점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40점 만점으로 총 20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사이코패스 기준은 한국이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이며 일반인은 보통 15점 안팎이다.

한국 주요 범죄자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9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등으로 집계됐다.

A씨는 재범위험성 평가에서 총점 23점으로 '높음' 수준을 보였으며 종합적인 재범 위험성은 '높음'을 기록했다.

앞선 12일 A씨는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maceye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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