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nbn시사경제] 최중호 기자청주시는 코로나 취약 청소년층 이용시설 행정명령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이는 지난 9∼11일, 3일간 88명 확진에다 12일은 하루에만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초·중·고교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감염 확산 최소화를 위한 조치이다.먼저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청주시는 지난 5일 확진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며 이달에만 114명이 발생했다.이에 학생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 중 방역에 취약해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큰 PC방, 스터디카페, 코인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행정명령을 시행한다.14∼17일, PC방 내 음식섭취가 금지 권고되며(물, 무알콜 음료 섭취는 허용), 스터디카페 내(푸드존 등 포함) 음식섭취는 금지된다.또한 PC방과 스터디카페 모두 시설 내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특히 코인노래연습장(코인뮤비방 포함), 방역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오락실은 전면 집합금지된다.또한 오는 17일까지 점검반을 편성해 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PC방, 코인노래연습장, 오락실 등에 대해 시설 내 방역수칙 이행점검 및 행정지도를 집중 실시한다.초중고 학생 ▲PCR 전수검사도 확대 실시한다.최근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오창읍 소재의 14개 초중고와 청주여고, 충북상업정보고 등 원격 수업중인 16개교를 대상으로 교직원 1,096명, 학생 11,175명 등 12,271명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긴급 PCR 전수검사가 실시중이다.추후 확진자가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확대해 실시한다.시는 또 ▲외국인 근로자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특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9월 확진자 609명 중 외국인 확진자가 195명 발생한 데 이어, 이번달에만 외국인이 329명 중 93명으로 확진자의 약 28%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 기업체, 위생업소,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PCR 검사를 2주 1회 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관련부서와 읍면동을 총 동원해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불법체류, 근무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접종을 위한 특별접종센터는 9~10일 서원구 접종센터(외국인 476명 접종)에 이어, 13일 흥덕구예방접종센터에서 운영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중국, 우즈벡, 몽골, 베트남, 태국 등 5개 외국어 통역도 배치할 예정이다.아울러 ▲청소년층 백신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노력중이다.13일 현재 인구기준 예방접종률은 1차 76.2%, 완료 57.0%로, 전국 평균보다 2~3% 낮다.때문에 12~17세 예방 접종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보고 교육당국과 긴밀히 협조, 예약률 제고에 노력중이다.지난 12일 현재 16~17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50.1%로, 11월 말 정부 목표인 인구기준 70% 달성에 차질없도록 할 계획이다.사진=청주시임택수 부시장은 “주간평균 확진인원(31.4명)이 4단계 기준(33.8명) 수준에 근접한 위기상황으로 해이해진 방역 의식과 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부모들께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녀들이 외출하거나 친구들과 사적모임 갖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들도 사적모임 인원 기준 준수, 이용자 출입체크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cjh3767@hanmail.net
사회일반 | 최중호 기자 | 2021-10-13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