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7기 인천시 정책토론회 (사진제공=인천지역연대)[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인천지역연대는 14일 '민선 7기 인천시 정책토론회' 개최하고 박남춘 시 정부 1,200일을 평가했다.인천지역연대 강주수 상임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는 "노동, 의료, 평화, 기후위기, 장애, 경제, 복지" 등 7개 분야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미흡한 분야에 대한 평가와 정책 제언 등이 있었다.첫 번째 '노동' 분야 발제자로 나선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이진숙 정책국장은 "2021년 상반기 노동정책 기본계획이 설립되는 성과도 있었으나, 정책과제의 타당성, 예산·인력의 배정, 노동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등에서 많은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제조업 중심, 공항과 항만의 존재 등 ‘인천형 노동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두 번째 '의료' 분야 발제자인 보건의료노조인부천본부 최승제 조직국장은 "시의 보건의료 관련 공약 5가지 과제 중 공공산후조리원과 인천의료원 관련 과제는 아직 추진 중이고, 나머지는 이미 완료되었다"고 언급하고,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신설 및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세 번째 '평화' 분야 발제에 나선 인천평화복지연대 박원일 평화사업국장은 "서해5도와 한강하구라는 접경 지역을 품고 있는 인천은 평화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언급"하며, 박남춘 시장의 1호 공약인 평화 분야의 대부분의 과제가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향후 과제로 지속적인 민관협력 강화, 평화전담부서의 확대개편, 접경 지역 평화조성을 위한 조례제정을 제안했다.네 번째 '기후위기' 분야 발제는 가톨릭환경연대 문지혜 정책팀장은 "시 정부의 5대 시정목표에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키워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인천시가 2020년 4월 인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는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니 영흥화력발전 조기폐쇄 등 앞으로 그 실천 의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다섯 번째 '장애' 분야 발제자로 나선 인천장애인교육연대 김광백 사무국장은 "민선 7기 시 정부 들어 장애인 복지예산이 2018년 1,848억 원에서 2021년 2,847억 원으로 54% 증가해 긍정적이지만 이는 전국평균 수준 정도"라고 언급했다. 또 장애인의 탈시설 5개년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팬더믹 상황으로 장애인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증해 지역사회에 기반한 돌봄과 복지서비스, 사회서비스원 공공성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여섯 번째 '경제' 분야 발제는 정의당 인천광역시당 박병규 정책실장은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20~30조 원 규모로 추정하고, 인천시의 자영업자 정책은 인천이음카드외에는 평이한 정책이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담당관과 같이 인천시 산하에 소상공인 전담기구의 신설과 중앙차원에서 소상공인 은행의 설립을 제안했다.일곱 번째 '복지' 분야 발제는 인천평화복지연대 홍수옥 복지사업국장은 "현재까지 공약이 전반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으나 제2 인천의료원 설립이 장기 과제로 넘어간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복지예산도 2017년 6조 3천억 원에서 2021년 8조 6천억 원 정도로 2조 3천억 원이 증가했고, 인천 복지 기준선 수립,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커뮤니티 케어 추진 등 복지 도시 인천을 향한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으나, 코로나 이후 돌봄 인프라 확대, 공공형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안전망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좌장인 강주수 상임공동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인천지역연대는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정리해 인천시 정부에 제안하고 내년 지방선거 각 후보의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토론회를 마쳤다.hyung1016@naver.com
사회일반 | 김형만 선임기자 | 2021-10-14 16:43
[제주=nbn시사경제] 김형인 기자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13일 열린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강조하지만, 정작 관내 자살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시책의 양면성을 지적했다./사진제공=이승아 의원 SNS서귀포시 자살 사망률이 전국최고 수준으로 이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13일 열린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강조하지만, 정작 관내 자살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시책의 양면성을 지적했다.이날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 전국 자살률은 25.7%~26.6%인 반면 제주는 30.0%~31.7% 범위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의 경우 28.0%~37.1%로 전국 수치 대비 최고 수준이다.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5개년 전국 자살사망 분석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지역 내 자살사망자 중 장년기 자살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31.9%), 중년기의 경우 제주도(32.6%), 노년기의 경우 전라남도(34.5%), 청년기의 경우 광주광역시(21.1%)로 나타났다.자살의 주요 원인은 정신건강문제, 경제문제, 신체건강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제주지역 자살 사망 주요 원인은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문제 순으로 높았다.이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신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 신호가 증가 추세”라며“2019년과 지난해 제주지역 연령별 자살사망자수 비교를 보더라도 40~60대에서 각각 4명씩 증가했고,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평균 자살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수치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제주도의 자살사망률은 전국 2위(2019년)이며, 서귀포의 경우 자살사망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 제주 노인 자살사망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2020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70만 명의 도민, 특히 초고령 사회를 앞 둔 약 20만의 서귀포 시민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의 자살 예방 정책 사업 규모가 적정한지, 자살시도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되고 있는지에 관한 검토 등의 필요하다”며“시민의 소중한 생명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살 예방 및 정신 건강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사회일반 | 김형인 기자 | 2021-10-14 16:42
이병훈 의원. 사진=nbnDB[광주=nbn시사경제] 서상기 기자국가 브랜드 파워 향상에 소극적인 해외문화홍보원에 대해 이병훈 의원은 질타했다.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에 따르면 해외문화홍보원은 기존의 판박이식 문화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재가동시키는 데 머물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주로 한국의 복식, 문화재, 민속 등 전통적 문화유산들을 알리고 있을 뿐, K-팝, 영화 등 국제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현재의 한류문화를 활용해 한국의 창의성과 세계적 공헌 등을 알리려는 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해외문화홍보원이 한류문화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한 ‘토크 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사업은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 주제별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콘텐츠 공모전이다.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 중인 재외 한국문화원은 세계 27개국에 32개가 있고 별도로 문화홍보관은 9개국에 10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들 문화원, 홍보관과 함께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화와 홍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이런 해외문화홍보원이 BTS, 미나리, 오징어게임와 같은 콘텐츠들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매우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실제로 해외문화홍보원이 2020년에 1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K-팝 가수’ 로서 14.9%로 단연 톱을 달렸다. 한국 관련해 인지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한국음식 50.4%, K-팝 49.1%, 한국영화 44.4%로 이들 분야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68.3%로 한류콘텐츠를 최고 관심사로 꼽았다.끝으로, 이병훈 의원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전략적 마케팅은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세계인이 한국을 인식하는 데 BTS, <미나리>, <오징어게임>이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다며, 해외문화원의 홍보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종합계획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sski700@nate.com
사회일반 | 서상기 기자 | 2021-10-14 16:37
[사천=nbn시사경제] 정호일 기자사천시 선수단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부, 대학부 경기는 취소되고 고등부만 치러진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경북(주 개최지 구미시)에서 열렸다.시는 8개 종목에 32명이 참가해 우슈에서 금 1개, 동 1개, 복싱에서 금 1개, 유도에서 은 2개, 농구에서 동 1개, 육상에서 은 1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삼천포중앙고등학교 강지현 선수가 우슈 종목 산타–60kg 결승에서 안동시 김태완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리고, 삼천포고등학교 최재우 선수는 아쉽게도 산타–65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복싱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는데, –49kg에서 경남체육고등학교 김주완 선수(제일중학교 출신)가 충북체고 강동호 선수를 5-0으로 누르고 고등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유도에서는 삼천포중앙고등학교 오유빈 선수가 –90kg에서 은메달, 이성빈 선수가 –100kg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었다.농구에서는 삼천포여고가 7년 만에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육상에서는 경남체육고 정지훈 선수(사천중학교 출신)가 400m릴레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서효숙 문화체육과장은 “전국에서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 자리에서 우리 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획득해 축하하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gihee233@naver.com
사회일반 | 정호일 기자 | 2021-10-14 16:30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국회의원.[전남 =nbn시사경제] 조완동 기자농어촌공사가 제방보다 낮게 설치해 설계 잘못으로 폭우에 무용지물인 배수펌프장(이하 펌프장)이 전국에 297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2년간 침수피해만 285억원으로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신속한 개선을 촉구했지만 농어촌공사는 15년이 걸리는 초장기 계획을 들고 나와 직무태만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이 농어촌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계오류 배수펌프장 침수현황’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폭우로 인해 제방보다 낮은 펌프장 13개소가 침수됐다.펌프장은 농경지가 침수될 경우 하천으로 물을 퍼내는 시설이지만 제방의 물이 범람해 낮은 지대의 펌프장을 무용지물로 만든 것이다. 펌프장이 제 역할을 못하다 보니 781ha(236만평)의 농경지가 침수되었다. 2년간 피해액은 펌프장 재가동을 위한 복구비 267억원, 농경지 침수 추정피해 18억원등 총 285억원이다.공사는 태풍 매미로 인한 기록적인 침수피해 이후 지난 2005년부터는 펌프장 위치를 제방 이상으로 올려짓는 것으로 설계기준을 변경했다.지난 2005년 이전에 설계된 제방보다 낮은 펌프장 638개소 중 현재까지 341개소에 대해서는 높이를 올리는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남아있는 297개소는 16년간 폭우 피해의 위험에 노출되어온 셈이다.2020년 국정감사에서 서삼석 의원은 “제방보다 낮게 설치된 설계 잘못 펌프장 307개소에 대한 개선공사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공사는, “조기 예산확보로 빠른 기간 내에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이후 추가적으로 10개소에 대해서는 펌프장을 올려 짓는 사업이 완료되어 10월 현재 297개소가 남은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15개소로 가장 많고, 충남 74, 경북 41, 전북 24, 전남 16, 충북 10개소 순이다.다만 297개소 중 13개소는 사업이 진행 중으로 나머지 물량인 284개소에 대해서도 2036년까지 15년간에 걸쳐 개선을 완료하겠다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개소당 6억7,000만원씩 총 1,900억원이다.서삼석 의원은 “이미 지난 2005년에 바뀐 설계기준이 적용도 되지 않은 설계오류 펌프장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수많은 농경지가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며,“16년간 방치한 시설을 다시 15년을 더 기다려 개선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공사의 직무태만이다”고 질타했다.이어 서 의원은 “가중되고 있는 농어촌의 기후 위기에 대응해 시설보완공사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jwd8746@hanmail.net
사회일반 | 조완동 기자 | 2021-10-14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