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발언, 사실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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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발언, 사실상 격상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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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출처=YTN NEWS방송)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출처=YTN NEWS방송)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정부가 28일 코로나19 대유행 기로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사실상 격상했다.

정부는 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고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말했다.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경제적·사회적 활동 외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없게 된다.

실제 3단계가 시행되면 우리 경제가 전 분야에 걸쳐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각에서는 '회복 불능' 수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단계 격상 여론이 컸음에도 정부가 2.5단계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다만,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400명대를 넘나들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까지 급증해 방역 역량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어 정부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가 꺾이지 않을 경우 단계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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