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8명, 200명 아래 유지..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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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98명, 200명 아래 유지..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이어져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09.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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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NEWS화면 캡쳐)
(사진=KBS NEWS화면 캡쳐)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는 간신히 2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지만, 교회와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데다 치킨집과 김치공장, 골프장, 직장 등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감염경로를 모르는 '불분명 환자' 비율이 24%를 넘어서고, 위중·중증환자도 증가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늘어난 누적 2만842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이날 신규 확진자 198명 중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128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1천139명이 됐으며,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1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62명이 확진됐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19명, 지자체 집계 22명),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15명),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10명), 서울 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8명), 경기 성남 치킨집 BHC신흥수진역점(6명), 경기 가평리앤리CC골프장(4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34명), 경기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20명), 인천 서구청(1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5명은 부산·광주·대전·경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난 누적 331명이며,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4명 늘어 1만5천783명이 됐다.

위중·중증환자는 3명이 늘어 157명이 됐으며, 지난달 18일(9명)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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