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44명, 종교시설서 또다시 집단감염.. 엿새 만에 4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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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44명, 종교시설서 또다시 집단감염.. 엿새 만에 400명대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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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시사경제)
(사진=nbn시사경제)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44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곳곳에서 잇따른 산발적 감염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 늘어난 누적 8만1천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보다 141명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며, 전국적으로는 대전·울산·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누적 1천48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해 총 18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50명 늘어 누적 7만2천226명이 됐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8천218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8만1천487명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8일 검역 과정에서 중복 집계된 1명을 제외해 8만1천486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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