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1억원 이상 보유 10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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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1억원 이상 보유 10만 명 육박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5.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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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내에서 가상화폐를 1억 원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이용자는 558만 명으로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 보유자는 1.7%인 9만 4000명이다.

10억 원 이상 보유자는 4000명, 1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보유자는 9만 명이었다.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보유자는 73만 명,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 보유자는 163만 명, 100만 원 이하 보유자는 276만 명이었다.

가상화폐 보유자는 남성이 374만 명으로 184만 명의 여성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또한 20대 이하 가상자산 보유자가 전체의 24%로 134만 명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80만 명과 23만 명에 달했다. 

주력 보유층은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대와 40대로 각각 174만 명과 148만 명이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상자산은 623종으로 이들 종목의 평균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은 65%로 유가증권 시장의 4.4배에 달해 증시보다 변동성이 월등히 높았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이 원화 마켓은 27%, 코인 마켓은 9%에 불과해 전 세계 평균 59%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일부 국내 거래소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큰 단독 상장 가상자산에 대해 높은 취급률을 보인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 등 불법성을 확인하는 한편,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한 소비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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