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11개월만에 정계 복귀 선언.. "다시 국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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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1개월만에 정계 복귀 선언.. "다시 국민 속으로"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3.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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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페이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페이지)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대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329일 만에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황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 ‘늑대의 시간’, 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다”며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물이 되살아나는 새봄, 실체가 분명히 보이는 새벽이 왔으니 우리 힘으로 회복해야 한다”며 “상식이 회복돼야 한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고, 상식적 반론을 틀어막는 것은 국정농단이고 독재”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특히 이번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염치없는 정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한국토지투기공사’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4·7 재보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저들은 국회를 독식하고 입법으로 헌법을 껍데기로 만들었다, 사정기구를 무력화하고 내쫓았다.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15일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지 8개월 만인 12월 10일, 공수처 개정안 처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이어 지난 3월 4일 '이육사 시인이 ‘초인’을 기다리며 광야에 섰던 그 심정으로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며 정치재개 신호를 보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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