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트럼프 "WHO, 매우 중국 중심적… 자금 지원 보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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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트럼프 "WHO, 매우 중국 중심적… 자금 지원 보류 검토"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04.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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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중국 정부 눈치를 본다는 지적 이어져
에티오피아 보건부 장관 출신의 테드로스 사무총장 지난 2017년 WHO 수장으로 선출될 당시 중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
(사진제공=YTN 뉴스 영상 캡처)
(사진제공=YT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세계보건기구)를 향해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판하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WHO는 정말 망쳐버렸다.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며 "다행히 나는 우리 국경을 중국에 개방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거부했다. 왜 그들은 우리에게 글너 잘못된 권고를 했을까"라고 전했다.

WHO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중국 정부를 감싸들어 적극적인 방역을 주도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중국 정부 눈치를 본다는 지적도 계속됐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WHO의 코로나 허위 정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중국에 머리를 조아린 탓에 국제사회가 바이러스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보건부 장관 출신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WHO 수장으로 선출될 당시 중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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