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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 오후 3시 3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에서 홍준표 대선 예비 후보가 대구 중남구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대구=nbn시사경제] 한유정 기자지난 2일 오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아들 고액 퇴직금’ 논란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곽상도 의원은 지난 9월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7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선 후보들조차 한 목소리로 사퇴를 요구했다.아울러 국민의힘 초선 7명도 역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들은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퇴직금 50억은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곽상도 의원 사퇴로 국민의힘 대구 2개 지역이 묶인 중남구 지역의 새 주인을 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은 대선 못지않게 달아오르고 있다. 과연 보궐선거와 지방선거의 키맨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지역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구청장 2명, 시·구 의원 19명 총 21개의 공천권을 가지는 지역이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지역에는 국민의힘 조재구 남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이만규, 윤영애, 홍인표, 박우근 시의원이 현직으로 소속되어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연스럽게 공천권을 행사할 당협위원장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가를 두고 지역 정가는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이런 경우 지역 관리는 공모절차를 통해 선출된 새 당협위원장이 새로운 조직을 만들거나 혹은 대선이나 지방선거때까지 추경호 현 시당위원장이 맡아 임시 및 비상 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공모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중앙의 개입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문도 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현역 의원이나 중앙당 최고의원이 맡아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대구시장 도전설과 정권교체가 이루어 지면 입각도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거론되기도 한다.그러나 한 대구 정가 인사는 “어차피 보궐선거 후보가 당협위원장이 될 것인데 임시로 맡기고 그리 복잡하게 할 이유가 굳이 있겠느냐"고 말했다.또 다른 인사는 “이도 저도 안 되면 이인선 현 수성을 당협위원장도 있지 않으냐"며 "대선과 총선도 치렀고 2년간 조직과 당협 관리 경험도 있고 게다가 중·남구에 출마했다가 당의 방침으로 수성을로 옮겼지 않느냐"고 피력했다.이인선 수성을 당협위원장은 얼마 전 홍준표 후보 측으로부터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는 반발까지 겪었다. 지금은 홍준표 후보의 의원직 사퇴 여부에 입장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인선 위원장은 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항상 선당후사인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지금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 차원의 대선이 가장 중요할 때이다. 당협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고 일축했다.대구 지역 정가에서는 이쯤 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당에 헌신한 지역위원장에게 배려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준석 대표도 줄서기 공천은 바껴야 하는 관행이지만 당에 헌신한 당원에게는 배려하겠다고 말한 바있다.현재 대구 정가는 현재 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대선 후보의 움직임과 곽상도 의원 사퇴를 지켜보는 가운데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an1220@nbnnews.tv

정치 | 한유정 기자 | 2021-10-07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