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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nbn시사경제] 김형인 기자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 갑)은 12일 8개 지방교육청 국정감사를 통해 학교 운동비 인건비와 운영비 매뉴얼 마련과 지원을 각 교육청에 요청했다./사진제공=박찬대 의원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 갑)은 12일 8개 지방교육청 국정감사를 통해 학교 운동비 인건비와 운영비 매뉴얼 마련과 지원을 각 교육청에 요청했다.이날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의 인기 프로스포츠 종목인 야구·축구·배구·농구종목 운동부는 810곳이다.이중 지도자 인건비를 오롯이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교는 243곳으로 전체 30%에 달했다. 학교 소속임에도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이 전혀 없는 학교는 320곳으로 전체 학교의 약 40%에 달했다.문제는 축구와 야구 등 특정 종목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아진다는 것으로 야구의 경우 학부모만 지도자 인건비를 부담하는 곳이 53%에 달했고, 축구의 경우도 36%에 달했다.특히, 학부모 외에 지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이 전혀 없는 곳은 각 약 64%(야구), 51%(축구)에 달한다.이와 같이 지도자 인건비가 학부모 부담으로 오롯이 될 경우 지도자 입장에서는 능력에 따른 공정한 선수 선발보다는 학부모의 재력이 우선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스포츠교육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제기 되는 중이다.더욱이 이들 종목 지도자의 인건비가 연간 1억원을 넘는 학교는 11곳에 달했으며, 이 중 2곳을 제외하고는 학교나 교육청 단위의 지원이 전무했다.특히, 1인당 학부모가 지도자 인건비로 부담하는 연간 금액이 연간 600만원을 넘는 곳도 24곳에 달했으며, 부담액 상위20위 학교의 평균 부담액은 732만원에 달해 그 외 부수적인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제력이 낮은 가정의 학생들은 운동부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이와 관련해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17개 시·도 교육청 중 8곳만이 무기계약직 전환의 길을 열어놓은 상황이며, 이마저도 지도자 인건비가 높은 특정 종목의 경우는 지도자 스스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요인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박 의원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안정환, 박지성 선수도 어린시절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보란 듯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경제적 이유로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을 할 수 있으려면 학교운동부 지도자와 인건비에 대한 기준 매뉴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사회일반 | 김형인 기자 | 2021-10-1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