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근 '더 글로리' 봤다...‘정순신 아들 학폭’에 보호기관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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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근 '더 글로리' 봤다...‘정순신 아들 학폭’에 보호기관 보완 필요"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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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가수사본부장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간담회에서 “최근 ‘더 글로리’를 봤다. 참으로 참혹한, 개인의 인생으로 보면 삶이 완전히 망가지는 현장을 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더 글로리 현실판이라고 불리는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이 더 경악하면서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어쩌면 잠시 잊고 있거나 경시하고 있던 학교폭력에 대해 우리 정치권도 생각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보호기관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 학교폭력 관련 보호기관이) 해맑음센터가 유일한데 이마저도 시설 노후화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전국 한 개도 과연 수용 가능할지 싶을 정도인데 이나마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 파악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를 포함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문제, 실제 발생했을 경우 2차 가해 막는 문제,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제재에 관한 문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과 일상적인 삶으로의 회복을 위한 대책 등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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