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가입 안내문 (사진제공=부천시청)[부천=nbn시사경제] 김해성 기자A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B씨는 풍수해보험에 가입 후 6만원 조금 넘는 보험금을 냈다. 이후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으로 상가가 파손되면서 보험금 1억3000만원(재고자산 포함)을 수령했다.이처럼 부천시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복구 지원 및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풍수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하여 주택과 온실, 상가, 공장 등에 재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실질적 보상금을 지급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보상하는 재해는 태풍, 강풍, 호우, 대설, 풍랑, 해일, 홍수, 지진 등이며 대상시설은 주택(세입자 동산 포함)과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 공장, 시설, 재고자산 등이다.보상 방법에는 피해 규모에 따라 보상하는 ‘정액형 상품’과 실제 피해금액을 보상하는 ‘실손형 상품’이 있다. 이중 실손보상형은 유리창 피해 등 경미한 피해도 보상해준다. 풍수해보험은 면적에 관계없이 최소 복구비만 정액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 달리 피해면적이 증가할수록 보험금도 늘어난다.특히, 2021년부터는 더 많은 시민들의 가입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을 70% 이상으로 늘려 시민들이 부담하는 자부담률을 낮췄다.보험가입자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연간 보험료의 최대 92%까지 지원받는다. 특히, 부천시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에게는 민간단체에서 보험료가 지원되어 사실상 개인이 납부하는 보험료가 없다.풍수해보험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5개 지정 보험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삼성화재보험, KB손해보험) 중 원하는 보험사를 선택해 개별가입이 가능하다. 부천시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은 관내 10개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단체가입 동의서를 작성하면 개인부담금 없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4587517@nbnnews.co.kr
사회일반 | 김해성 기자 | 2021-10-08 11:03
[제주=nbn시사경제] 김형인 기자송재호 의원은 “대부업과 불법 미등록·사채 등을 이용하는 경우 약 45%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못 해서라는 응답이 나온 조사도 있는 만큼, 대부업과 불법사금융은 금융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상황”이라며“대부업은 물론이고 불법사금융의 경우까지 법정제한율을 넘어서는 이자가 부과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사진제공=송재호 의원실미등록된 불법사금융의 평균 이자율이 46.4%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등록대부업의 평균 이자율도 22.9%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업 이자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제주시갑·더불어민주당)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 불법사금융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등록 불법사채를 이용한 이용자의 평균 연이율이 46.4%인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융감독원이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 1만명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자료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8%p다.조사 결과, 생애 등록 대부나 미등록사채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수 추정치로 치면 511만명의 국민들이 대부업이나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이 중 등록 대부만 이용해 본 경험자는 7.1%, 미등록/사채만 이용해 본 경험자는 5.4%에 달했다. 미등록·사채 경험자의 모수 추정은 219만명으로 상당수의 국민들이 불법사금융에 노출된 상황이다.이중 미등록·사채의 연이율은 평균 46.4%로 드러났다.최저 연이율은 12.0%이며, 최고 연이율은 3,300.0%까지 응답한 대상자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고 3,300%로 응답한 경우의 실제 이율이 그리 하였는지 여부를 알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사응답 수치의 중앙값이 30.0%에 달하는 만큼, 불법사금융의 고금리 부과 실태는 부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등록대부의 경우, 연이율은 평균 22.9%(중앙값: 2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연이율은 2.0%라는 응답이 있었지만, 최고 연이율로는 44.6%에 달하는 사례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대부업을 이용하는 규모도 수십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록·사채를 받은 응답자의 총 대출금액은 78억 3000만원이었고, 이 중 상환 중인 잔액은 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수 추정치로 대입할 경우 약 31조 8천억원의 돈을 미등록·사채로 빌린 격이다.등록대부를 받은 총 금액은 103.5억원이고, 2019년 12월말 기준으로 상환 중인 금액은 41.8억원에 달했다. 모수 추정 시 42조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은 것이다.한편, 정부는 올해 3월 대부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등록대부업 이자제한율을 20%까지 낮췄다. 그러나 올해 1월까지 조사된 대부업과 불법사금융의 평균 이자는 여전히 20%를 초과하는 실정이라 이자제한이 얼마나 지켜질지 미지수인 상황이다.또, 미등록불법사채의 이자제한 규정이 대부업법과 법체계가 다른 점도 문제로 꼽힌다.미등록된 불법 대부업자의 경우에는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받는데, 해당 법률상 연 최대 이율은 25%이고, 시행령에서는 올 4월 개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연 24%로 규정하고 있어 오히려 등록대부업보다 높은 이율 기준을 두고 있었다.현재 이자제한율 위반에 대한 징역이나 벌금 등 벌칙 적용은 이자 징수라는 사후적 행위가 발생한 경우를 전제로 한다. 법정금리를 초과해 대부계약을 체결하는 사전적 단계를 제재하지는 못해 관련 법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송재호 의원은 “대부업과 불법 미등록·사채 등을 이용하는 경우 약 45%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못 해서라는 응답이 나온 조사도 있는 만큼, 대부업과 불법사금융은 금융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상황”이라며“대부업은 물론이고 불법사금융의 경우까지 법정제한율을 넘어서는 이자가 부과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금융취약계층이 무분별한 이자 부담을 지는 현실에 대해 현행 이자제한 제도를 더 강력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며“본 의원은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해 등록대부와 불법미등록사채의 이자제한을 동시에 낮추면서 법체계를 통일하고, 또한 사전의 계약단계에서의 이자제한 위반 행위도 단속할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안을 내놓은 만큼 조속한 법 통과로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사회일반 | 김형인 기자 | 2021-10-08 10:18
[제주=nbn시사경제] 김형인 기자김선교 의원은 “국가 필수선박은 유사시에 그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목표 척수를 채워야 함에도 1년여만에 다시금 부족 현상이 발생해 아쉽다”고 지적했다./사진제공=김선교 의원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 양평)이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여간 국가 필수선박 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말 현재 국가 필수선박의 목표 대비 지정 척수가 2척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필수선박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및 해운항만 기능에 중대한 장애가 발생한 경우 국민 경제에 긴요한 물자와 군수물자를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총톤수 1만톤 이상, 선령 20년 미만을 충족하는 선박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국가 필수선박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사태를 겪으며, 2017년~2019년까지 3년간 88척의 목표 척수에 각각 12척(2016년 76척), 11척(2017년 77척), 5척(2018년 83척)이 부족했지만 지난해에는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88척의 목표 척수를 달성했다.그러나 현재 국가 필수선박의 목표(88척) 대비 지정 척수는 86척으로, 1년여만에 다시 2척이 부족해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유사시에 석유‧휘발유 등 핵심 자원을 주로 실어 나르는 유조선의 목표 대비 지정 척수는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목표 척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필수선박 중 유조선의 목표 대비 지정 척수 비율은 2017년 92.9%(목표 14척, 지정 13척), 2018년 80.0%(목표 15척, 지정 12척), 2019년 46.2%(목표 13척, 지정 6척), 2020년 50.0%(목표 16척, 지정 8척), 2021년 9월말 현재 50.0%(목표 12척, 지정 6척)로 점차 낮아져, 최근에는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올해 9월말 기준, 국가 필수선박으로 지정 가능한 조건(총톤수 1만톤 이상, 선령 20년 미만)을 충족하는 유조선은 총 135척으로 확인됐다.김선교 의원은 “국가 필수선박은 유사시에 그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목표 척수를 채워야 함에도 1년여만에 다시금 부족 현상이 발생해 아쉽다”고 지적했다.이어“국가 필수선박 중 유조선의 경우, 지정 가능한 선박 135척 중 12척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유조선은 다른 선박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반드시 목표 척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형인기자anbs01@hanmail.net
사회일반 | 김형인 기자 | 2021-10-08 10:11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국회의원.[전남 =nbn시사경제] 조완동 기자지난 1962년 농촌진흥청이 설립된 이후부터 수 십년간 연구해 온 신품종개발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어 온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보급 체계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 무안, 신안)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품종개발 관련예산 및 개발 건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1~20년) 총 2,241억1천만원을 투입해 898품종을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11년 대비 2020년 예산은 17.5% 증가했으나 품종개발 수는 오히려 36.1% 감소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실용화 가능 품종개발에 집중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성과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작물별 국산품종점유율은 특용 45.4%, 화훼 42.5%, 과수 17.5% 순으로 저조했다. 특히, 과수 중 감귤과 포도는 각각 2.8%, 4.5%에 불과했으며, 채소에서는 양파가 29.3%, 특용에서는 약용이 22.7%, 화훼에서는 난이 20.1%로 저조했다.신품종 개발 및 보급 저조로 최근 10년간(11~20년) 무역수지에서 총 67조5,093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불된 로열티는 1,302억5천만원으로 연평균 약 130억원의 국부가 해외로 유출된 셈이다.한편 「농촌진흥법」상 농진청 설립목적은 ‘농업‧농업인‧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보급’ 으로 품종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보급까지도 맡고 있다.그러나 농촌진흥청은 품종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보급분야도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근 10년간(11~20년) 개발된 898품종을 분석한 결과, 보급농가 수를 거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더구나 898품종 중 37품종(4.1%)만이 보급농가로 파악됐으며, 게다가 농진청 연구결과에 따른 품종 재배 적합 지역과 실제 재배지역이 다른 곳은 11곳으로, 미파악된 재배지역이 있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신품종개발 주요성과로 식량자급률 제고와 품종국산화 등을 꼽고 있지만 보급 미흡으로 식량자급률 기여도를 알 수 없고, 품종 국산화율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서삼석 의원은 “신품종개발 목적은 고품질품종 개발 및 보급을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과 종자산업 활성화로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하는 것이다”며, “개발품종 보급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신품종개발 및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jwd8746@hanmail.net
사회일반 | 조완동 기자 | 2021-10-08 09:42